20081119_커피 한잔의 여유

    졸린 눈을 비비며

    컴퓨터 앞에서 하던 헤드뱅잉을 멈추고

    자판기 앞으로 가서

    뽑는 커피한잔..


    적당히 추운 겨울날

    적당히 따뜻한 커피 한잔과

    적당히 풍겨오는 커피 향기..


    모든게 적당하기만 한건 아닌가보다

    내 머리를 쥐여오는 프로그램의 압박과

    일의 압박..


    여유를 찾고 싶다

    손에 든 그윽한 향기의 커피 한잔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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