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0091122 Auckland

    +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네

    밤새 비가온 듯 하다. 빨래도 말려야하고 쇼핑센터를 찾아 다녀야하는데 이런ㅋ 3시까지 박물관도 보고 싶은데 가능한지 모르겠다.
    ...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돌아왔다. 박물관은 투어가 끝나고 가봐야 할 듯하다. NZ$64에 반바지, 모자, 샌들... 아! 수건을 깜박했다. 뭐 싼것 치곤 오래버티길 빌어본다.
    인터넷을 할 수 있다면 조금하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가봐야겠다.

    - 후기 : 우산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거리를 다닐때엔 우산이 굳이 필요할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건물마다 새똥을 막기 위해서인지 무엇인가로 막아져 있었는데 그덕에 비를 피하면서 걷기 쉬웠다. 게다가 맑은 환경때문에라도 비 조금 맞는 것은 괜찮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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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Juliet의 초대를 받은 선생님이 나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David & Cynthia 부부가 제일 먼저 인사를 나눴고 Juliet을 만났다. 어찌나 인상이 좋던지 말도 안되는 영어를 귀 기울여 잘 들어주니 너무 고마웠다. 빈손으로 갈 수 없어 인사동에서 샀던 책갈피랑 작은 부채를 선물했다.
    집은 너무 근사했는데 마치 외국의 드라마에서나 보아오던 그런 집이다. 차고도 있고 요트도 있고 ㅎㅎ Coby라는 개는 정말 온순해서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배를 뒤집어 누워버린다.^^
    초대를 받으면 자기가 먹을 것을 한가지씩 가지고 간단다. 그리고 테이블에 모아놓고 다 같이 먹는데 여자분들끼리 어떻게 요리를 했는지 묻고 즐기면서 먹더라. 좀 더 먹을껄 조금 놀다보니 배고프고..ㅎㅎ
    성준이라는 친구는 오클랜드 대학에 다닌다는데 한번 더 만나고 싶은 친구다. 성격이 좋았고 탁구도 잘 쳤다. 정신없이 놀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6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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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초대

    서둘러 집으로 가기 위해 정리들을 한다. Cynthia가 다음주 금요일에 오라며 초대를 했는데 Bay of Islnad에 갔다 목요일에 오고 금요일엔 다시 출발을 해야 하기에 너무 아쉽지만 내 목표가 있는 여행을 위해 정중히 거절했다. David와 email을 주고 받았다.
    의사라는데 너무 편안한 인상을 가졌고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관심을 보이며 내 여행에 대해 묻기도 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았고 우리나라에서는 못할 추억이기에 더 좋았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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