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8_세상을 사는 방법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

    가끔은 입에도 대보지 않은 담배를 물고 싶기도 하고

    가끔은 커피 한 두잔씩 들이키다 카페인 중독이 된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머리를 쥐어 뜯다가 책상위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이 모든 것이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 때문이지만

    내가 이 일을 한다는 것이 내 운명이오

    내 천직이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도 난 컴퓨터 앞에서

    또 한줄의 코딩과

    또 하나의 프로그램과

    또 하나의 벽앞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언젠가 난 날아오를 것을 믿는다.

    그렇기에 지금도 난 발버둥 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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