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0091208 Bushman House / Franz Josef Glacier

    + sitting on my ass?!

    구름이 나를 따라 다니는 건지 가는 곳마다 비가 오는 듯 하다. 이런 젝일..ㅠㅠ
    오늘도 스카이다이빙을 그렇게나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으~! 내일은 부디 비라도 그쳐서 걷는데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숙소에 꽤 일찍 도착해서 내일 갈 Glacier Hike fullday tour를 신청하고 짐을 풀고 숙소를 나섰다.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무시하고 Walk Road쪽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팀을 만났다.
    영국에서 왔다는 그 친구는 나랑 생각이 비슷했다. 아무리 좋은 사진이라도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낫다면서 구름이 걸친 산이 아름답다 말했는데 나역시 전부터 내가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좋은 사진은 없다라는 생각을 해왔기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즐거웠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걸으니 Carpark. 산책로를 껴서 걷긴 했지만 오래 걸렸는데 지도에 5km라는 문구를 나중에야 발견하고 내가 걸었던 길이 그렇게 멀었구나 라는 생각에 놀랐다^^
    'Sitting on one's ass'
    게으른 사람을 영국에서는 이렇게 표현한다며 말해주었다. 우린 게으르지 않다고 서로를 칭찬하며 내일 8시간을 걷는다는 것이 힘들겠지만 분명 좋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들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돌아왔다. Sweet As






    저 빙하가 굉장히 길어서 사진을 찍은 위치까지 왔었다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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